사람들 중 누군가는 경기가 좋다고 말할 수도 있고, 누구는 경기가 나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경기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심하게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조금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경제 주체(소비자, 기업 등)의 경제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지표가 있을까?
있다.
바로 경제심리지수이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가나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작성한 지표이며,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이다.
1. 기업경영실사지수(BSI)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국내외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예측, 계획의 변화추이를 조사하여 작성된다.
기업에게 경기에 대한 응답을 세 가지로 받는데, 긍정(증가, 호전), 보통, 부정(감소, 악화)이다. 구체적인 조사항목으로는 업황, 재고, 생산설비 수준, 설비투자실행, 인력사정, 변화방향판단(매출, 판매가격, 구입가격 등), 경영 애로사항을 포함한다.
제조업은 23개 중분류, 비제조업은 13개 대분류 업종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업종별 BSI는 밑에 언급한 식을 사용하고, 전 산업, 제조업, 비제조업별 BSI는 각 업종별 BSI를 가중평균한 값을 사용한다. BSI에 대한 식은 다음과 같다 :
BSI = {[(긍정적 응답업체수)-(부정적 응답업체수)]/전체응답업체수}*100+100
예를 들면 100사의 응답한 기업 중 '긍정'을 응답한 기업이 30사고, '부정'을 응답한 기업이 20사라면, BSI = (30-20)/100*100+100 = 110이 된다.
BSI가 100을 넘어서면 긍정응답한 업체수가 더 많은 것이고, 즉 이는 경기를 좋게 보는 업체수가 더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BSI가 100보다 적으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업체수가 더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1월 전 산업 BSI는 69이고, 제조업BSI는 71, 비 제조업 BSI는 67로 나타났다. 장기평균 BSI는 전 산업 77, 제조업 79, 비 제조업 75이다.
2. 소비자동향지수(CSI)
소비자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과 전망, 미래의 소비지출계획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동향지수(CSI)는 한국은행이 매월 15일을 전후한 일주일에 걸쳐 전국의 2,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5부문 17개 항목을 조사하여 발표한다.
CSI는 가구에게 경제상황에 대해 5개의 척도로 응답을 받는다. 매우긍정, 다소긍정, 보통, 다소부정, 매우부정이다. CSI의 기준치는 100으로 0부터 200까지의 값을 갖는다. 식은 다음과 같다.
CSI = [(매우긍정)*1.0 + (다소긍정)*0.5 + (다소부정)*(-0.5) + (매우부정)*(-1.0)]/(전체 응답 가구수)*100+100
예를들면 1000개의 가구 중에서 매우긍정이 100가구, 다소긍정이 100가구, 다소부정이 50가구, 매우부정이 50가구가 나왔다면 CSI = [100*1 + 100*0.5 + 50*(-0.5) + 50*(-1)]/1000*100+100 = 107.5이다.
지수가 100보다 큰 경우,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를 조사함으로써, 민간소비 지출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조사하여 통화정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3.경제심리지수(ESI, Economic Sentiment Index)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만든다.
ESI는 BSI와 CSI중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을 선정하여 가중평균한 다음, 장기평균이 100, 표준편차가 10이 되도록 표준화하여 산출한다.
ESI의 구성항목과 가중치는 다음과 같다 :
BSI : 제조업수출전망(0.15), 제조업가동률전망(0.15), 제조업자금사정전망(0.15), 비제조업업황전망(0.15), 비제조업자금사정전망(0.15)
CSI : 가계수입전망(0.125), 소비지출전망(0.125)
로 CSI보다는 BSI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ESI의 장기평균은, 2024년 1월 기준 2003년 1월부터 2023년 12월 기간까지 ESI의 평균을 의미한다.
ESI는 표준화를 한 지수기 때문에 ESI가 100보다 크면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좋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100보다 작으면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상승한 91.5를 기록하였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이 링크를 클릭하길 바란다.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59/view.do?nttId=10082047&menuNo=200690&page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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